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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문지 에 실린 《펀치 에스크로》 작가 탈 M. 클레인의 인터뷰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로.https://cleantechnica.com/2017/10/06/sci-fi-novel-punch-escrow-envisions-corporatocracy-changing-climate/
탈 클레인의 신작 소설 《펀치 에스크로》에서 인간은 질병과 기후 변화 문제를 성공적으로 처리했지만, 강력한 기업이 모든 것을 통제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이미 SF 팬들 사이에서 화제였고, 영화화도 계획되어 있다.
Nexus Media와의 대담에서 클레인은 과학, 기술, 인류의 미래에 대한 그의 관점을 보여주었다.
본 인터뷰는 그 길이와 표현의 명료성을 위해 일부 편집되었다.
Q: 《펀치 에스크로》의 무대는 어떤 세상인가요?A: 서기 2147년입니다.
세상은 유토피아도 디스토피아도 아닙니다.
사물은 현재보다 엄청난 발전을 이뤘죠. 나노기술과 유전공학이 의학의 주류를 차지했습니다.
3D 프린터는 이제 에 나온 복제기와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기후 변화와 대기 오염은 완전하게 해결되었다고는 볼 수 없지만, 탄소 증기를 먹고 물로 배설하는 모기가 등장했죠. 네. 미래에는 거의 늘 비가 내리지만 사람들은 그 비가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죠.플롯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이겁니다.
‘펀치 에스크로’라는 메커니즘을 통한 순간 이동이 미래의 일반적인 운송 수단이 되었죠. 기업가 정치 시대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회사 중 하나인 IT(International Teleportation)가 특허권을 보유한 펀치 에스크로 덕분에 순간 이동은 가장 안전한 운송 수단이 되었습니다.
승객이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 처음에 들어갔던 방에 무사히 다시 나타날 수 있었기 때문이죠.뉴욕에 사는 22세기의 보통 남자인 조엘 바이람이 코스타리카로 여행을 가는 중에 우연히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펀치 에스크로는 가장 안전한 순간 이동 방법이라고 받아들여졌죠. IT는 조엘을 제거해 이 버그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Q: 미래는 현재와 어떻게 다를까요?A: 《펀치 에스크로》는 하드 SF입니다.
제가 상상하는 2147년의 기술은 모두 현재의 과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뜻이죠. 저는 이 작품을 근미래소설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이 작품에서 일상에 자리 잡은 기술적 혁신은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오늘날 우리 주변의 과학이 실용적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펀치 에스크로》의 2147년과 현재의 중요한 차이는 정부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인류학자와 함께 연구한 결과, 오늘날 사회가 보여주는 어떤 신호가 미래의 정부 형태에 관한 힌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를 개발했습니다.
우리는 선출직 공무원의 직무가 프롤레타리아보다는 기업의 이익을 옹호하는 쪽으로 옮겨갔기 때문에―재선을 위해서는 이게 더 믿을 만한 방법이기 때문이죠―미래의 사회에서는 중산층이 소멸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미래는 기업가 정치의 사회입니다.
Q: 그 미래에서는 왜 지구 온난화가 중요한 요소가 되죠?A: 현재의 사태(기상 이변)들만으로도 지구의 기온이 극심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그에 대해 더 많은 자료를 읽어봐도 별다른 소용이 없을 겁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기후 변화를 추상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기후 변화를 이야기하죠. 그린란드와 남극의 대륙 빙하가 걱정될 정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열 스트레스 때문에 산호초가 죽어가면서 해양 생태계 전체가 붕괴하고 있죠. 위험한 기상 패턴으로 인한 기후 변화의 인류학적 영향, 예컨대 하비와 이르마(허리케인 이름), 열파(heat wave), 가뭄, 해수면 상승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온실 가스 감축만으로는 충분한 대책이 되지 못합니다.
생존하려면 공기 중의 이러한 매연을 적극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필요가 수요를 창조하고, 수요는 공급을 촉진하겠죠.Q: 미래의 지구에서는 기후 변화를 어떻게 처리합니까? 이러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으셨나요?A: 미래 사회는 청정 공기를 상업화 · 산업화함으로써 오염된 공기의 부작용을 일부 해결합니다.
이 책의 최종 결론은 우리가 물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현재 하고 있는 방법을 따릅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모든 사람이 호흡하는 공기가 위험할 정도로 오염되었다면, 어떤 조치를 취하게 하겠죠.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공기의 질에는 몇 단계의 등급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의 수질 등급처럼요. 제가 이 책에서 제시한 범용적인 해결책은 CRISPR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생각한 것입니다.
유전적으로 변형된 모기가 온실가스를 먹고 물로 배설하죠. 좀 지저분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좀 더 우아한 해결책을 찾았으면 좋았겠지만).인간은 빠른 해결과 지름길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즉각적인 만족감을 추구하는 것에서 큰 동기를 부여받는 종(種)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탄을 먹고 산소를 배출하는 메탄영양세균(단세포생물)과 같이 보다 가능성 있는 선택지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찾아낼 대기 오염에 대한 해결책은 제가 이 책에서 제시한 것보다는 덜 지저분하리라고 믿어 봅니다.
Q: 영화화된다면 소설의 어떤 핵심 메시지를 담아 주길 바라나요? A: 라이언스게이트 영화사의 제임스 마이어스는 이 소설을 어떻게 영화화할 것인지 알고 있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그는 각색과 감독에 제임스 보빈을 선택했는데, 저는 이 두 사람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그들은 저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조엘의 목소리, 실비아의 능력, 그리고 22세기 지구의 과학적 리얼리즘이죠. 이제 토드 리버만과 데이비드 호버만이 제작에 합류했기 때문에 정말 든든합니다.
굉장한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