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궐선거 결과 예상)
지난번에 한강에 놀러갔을 때 박영선 후보가 유세하는 걸 봤다.
박영선 선수는 여러 대의 카메라와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
괜히 눈이 마주쳐서 고개를 숙였다.
실제로 만나보니 다른 후보들보다 조금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패한 것으로 전해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 민주당도 졌다.
아빠는 선거 결과에 대한 뉴스를 보고 당연한 결과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는 현 정부에 대해 매우 불만이 많으십니다.
현 정부의 정책으로 아버지의 사업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결과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추문으로 파면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주당 소속이었다.
개인적인 일이지만 이렇게 논란이 많은 인물을 포함하고 있는 민주당을 믿고 다시 정치권에 맡기는 것은 이른 것 같다.
남의 생각도 아버지의 생각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가 민주당에 대한 항의의 표시 같다고 생각했다.
사실 주변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모두가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을 텐데 왜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지 의문이다.
아버지는 모든 정치인의 말에 박수를 보내고 기뻐하며 때로는 욕설에 화를 내기도 한다.
그게 이해가 안가서 물어보니 이런 반응은 주거 문제와 직결되면 저절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의 선택이 국민을 웃게 할 것인지 울게 할 것인지를 알고 겸허히 이 항의의 신호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질문: 지난 수업에서 우리는 정치인들도 선출되기 위해 갈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선거가 요즘 화두가 된 남녀 갈등 문제를 악용한 것인가. 그렇다면 젠더 갈등 문제를 방치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