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feat. 야채 먹이기 프로젝트 [유아 반찬] 세가지 색의 계란찜&

 유아식 초기에는 진짜 못 먹는 게 없었던 초롱이는 3살 말경부터 편식이 시작됐는데…갈수록 편식이 심해진다.

아기 때는 식욕이 둔해서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지금 시기(4세)가 가장 미각이 예민해지는 시기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는데…좋아하는 것만 주는 것은…기분나빠서-그래도 활용하기 쉬운 계란으로 여러가지 만들어 본 것 중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을 남겨 본다.

초록색은 유일하게 오이만 먹고 – 다 골라서 화난 쪽파 – 계란 하나랑 쪽파를 대충 썰어서 넣고 소금 조금~

핸드블렌더로 잘게 썰어주고 송이도 다져줬다.

반은 계란말이, 반은 스크램블하게 완성된 슈렉 시리즈 계란요리.사실 다 계란말이 할 생각이었는데중간에 기름을 추가하지 않으면 눌어붙어 버려서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스크램블에.

두둥♡시식 준비 – 처음에는 색깔을 보고 호기심을 갖고 잘 먹어 –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지 않았던 것 같다 소스류도 먹지 않았던 시기여서…

결국 젤리곰으로 딜해서 다 먹였어 자기가 4살이라고 하더라

반 남은 스크램블 에그는 새우를 추가해서 볶음밥으로 했는데 – 다 먹지 않을까 해서 반으로 줄여놨더니 – 의외로 너무 잘 먹어서 결국 이걸 다 먹었다♡♡♡

냉동식품이나 고등어구이 등을 돌려 넣으려다 오랜만에 계란말이 준비-계란 하나만 깨서 쓰기 편한 계량컵에 쪽파를 조금 잘라 넣었다.

초롱 전용으로 엄청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저렴한 14cm 프라이팬 – 엠보스 가공 모양이 마음에 안 드는데 – 그래도 예열 잘하면 계란말이는 식은 죽 먹기!

캐니스터에 중탕으로 밥을 하고 프라이팬에 그냥 밥을 한다설거지 거리를 줄여야지

심심할 것 같아 밥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추가해 줬다.

고기도 시큼한 야채는 더더욱 먹지 않고, 그래도 이것저것 섞어 먹이는 게 달걀이니 세 가지 색깔의 달걀물을 만들어 봤다.

계란 하나+양파 약간 소금 하나 블렌더에 분분해서 옮기고-

또 계란 하나+당근 약간 핸드블렌더로 붕붕-

또 계란 하나+ 쪽파 조금+소금 한 스푼 핸드블렌더로 붕붕

이렇게 해서 3색 달걀 완성!

한 끼에 계란 3개를 먹이기에는 양이 많기 때문에 반씩만 덜어 육수와 1:1로 섞어 계란찜을 만들었다.

층이 나아지나 보려고 찜통에 유리 그릇을 얹고 파계란+육수를 섞어서 끓여-당근계란+육수를 섞어서 끓여-양파계란+육수를 섞어서 끓여 완성!

꽤 오래 걸린 계란찜.이게 층을 살리려면 한 층이 익은 다음에 다음 층을 부었어야 돼서…열효율 저하ㅠㅠ

그릇에 기름을 바르지 않고 담았는데- 푹 삶았더니 이렇게 부스스 잘 떨어졌다.

오!
생각보다 이쁘다~♡지름이 작은 유리잔으로 만들면 더 예뻤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그렇다면 익는데 시간이 더 걸렸을 거니까…이대로도 만족!

칼로 잘라보니 층이 너무 예쁘더라구.

와~ 케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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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흥분한 초롱이는 빨리 달라고 난리난 밥과 함께 줬는데 밥은 손도 안 대고 계란찜만 흡입했다.

하지만 단백질+야채를 잔뜩 먹여서 만족한 한끼-

반씩 남은 채소알은 스텐양념통에 뚜껑을 닫아 냉장보관 후

예열한 사각팬에게 돌돌 말아서 주었다.

초록, 초록, 쪽파, 계란에서 돌돌 말아서~

쪽파계란 – 양파계란 – 당근계란 순으로 말아서 완성!

식빵과 같은 외형의 삼색 계란말이♡

잘라 놓으니까 단면이 꽤 예쁜데♡

밥에 깨소금 뿌려 한 끼 제공♡하나는 파알이 하트처럼 말려서 더 예쁘네♡

찜보다 반응이 시원치 않았던 삼색계란말이ㅠㅠ결국 사과즙으로 한입씩 번갈아 먹이면서 겨우 먹인다;

반년 정도 지나서 오랜만에 만든 삼색달걀물-

코로나에서 오랜만에 집콕 중 – 메뉴 고갈된 상태였는데 – 오랜만에 만들어준 계란찜을 자주 먹으니까 – 큰맘 먹고 또 3색 계란물 만들어서 찌었어.둘 다 집에 있고 혼자 사고 치나 감시하면서 극적으로 완성!

이 전 그릇에 기름을 붓지 않아도 완전히 떨어진 기억이니까 그대로 뒤집었다면………………………………역시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만들어야 하는데….젠 ㅠㅠ

숟가락으로 떠서 뒤집으면 비주얼 대폭락

그래도 층은 살렸다.

쿠쿠

뭐, 어쨌든 잘 먹으면 장땡♡달걀찜에 비벼 콩자반이랑 한 끼 먹었으니까 성공이지.

반 남긴 계란물은 틀림없이 계란말이♡

미니 사각팬이 계란말이는 잘 만들고 예쁘게 하는데… 사용하기 불편해서 손이 잘리는 14센치 미니빵에 감았다.

두껍게 완성♡

돌리면서 결정하기 때문에 둥근 프라이팬으로도 계란말이를 깔끔하게 할 수 있다.

괜히 네모난 계란말이 팬 욕심낼 필요가 없었는데…저 귀찮은 녀석은 사지 말았어야 했어ㅠㅠ

그냥 퍼스트리 서버로 잘라도 되는데… 그래도 비주얼을 살리고 싶어서 도마에 옮겨서 예쁘게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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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초롱이의 밥은 항상 넉넉하게 만들어 글래스락에 넣어 냉장 보관해 두었다 데워주는데-글래스락에 담긴 밥을 데워주니까 본의 아니게 밥을 모양으로 담아 담을 수 있어 이거 생각보다 예쁘고 마음에 든다♡유일한 초록이 오이도 넣고-자주 먹는 콩자반도 넣고-혹시나 해서 케첩도 조금 짜봤다.

빨간 건 매운 거라고 안 먹었는데 – 이제 5살 되니까 이것도 잘 먹네~ 항상 많이 먹는 음식이지만 – 그래도 잘 먹어줄 때는 너무 고마워~ 나름 성공한 야채달걀액♡

시간이 없을 때는 – 그냥 간단하게 계란+육수+채소 적당히 썰어 넣고 – 핸드블렌더로 붕붕해서 뚜껑이 있는 전자레인지 용기에 넣고 2분 돌리면 빨리 완성되는 계란찜!
비주얼을 살리면 더 좋아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서 간장 조금+참기름+깨소금 넣고 섞어줘도 잘 먹는다♡